♧ 낙엽 ♧
등록일01-10-23
조회수147
댓글0
초록이 물들어
수채화 물감으로 푸르름을 수 놓았던
계절이 엇그제 같았는데 실록의 계절이 지나
붉게 물들은 잎새에 이는 바람과 함께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쓸쓸한 거리의 발자취를 남기게 하는
가을의 중턱에 성큼 다가 와 있습니다
핑크빛 보다 진한 단풍잎이 들과 산에는
온통 불야성을 이루고 있고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하며
어서오라는 손짓을 하며 반깁니다..
그 곱고 아름다운 단풍잎도
짧은 순간이 지나면 화려한 자태로 포장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마음 설레이게 열어 주고는
곧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낙엽되어 떨어져 버리겠지요.
겨울이 오기전에 풍성한 열매를 알차게 차곡차곡
채워야겠습니다..
마음의 열매를.....
동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