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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내얼굴..

등록일01-10-30 조회수104 댓글0

제목 : 이쁜 내얼굴...    

주간엔 다방이고 야간엔 싸롱이라는  나무사랑의 카페..
난 이카페 들어와 내 방앞에 붙은 그림만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
분홍색으로 불 이라고 적고 아주 이쁜  내얼굴이 입술을 빨갛게 칠하고
고개를 살짝 외로 꼬고 앉아잇는 모습이 너무나 맘에 든다.
조금은 슬프고 생각에 잠긴듯한모습..
혀누님이 내 사진으로 바꾸자고 하셨지만 난 이그림이 너무맘에 든다.
내가 저여자처럼 작고 이쁜 얼굴로 태어났더라면 아마 내 인생이란것도
얼마간 아니 엄청나게 바뀌었을지도..
처녀적에 남자도 많이 사귀어보고 또 수많은 남자들 데이트신청 거절하느라고 바빳겠지..
맘에 드는 남자한테 말한마디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앓다가 혼자 술먹고 울던가
밤에 잠못들거나...  축제때 파트너없어서 동네 오빠 데려가는 그런일도
없었겠지...
밤낮 공상속에서 멋있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그런 헛된꿈도 덜 꾸었을테고.
화장대앞에 앉아서 한숨쉬면서 난 왜 눈이 작을까? 코는 왜저렇게 낮을까?
그런 고민도 안했을테고..
암튼 난 내 카페 그림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마치 내가 저렇게 이쁜 여자인것처럼..
그래서 저 이쁜여자처럼 글도 잘쓰고 그리고 마치 내가 저여자인것같은
착각에 빠져서 살고싶다.....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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