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나타난 그대.
등록일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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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꿈에 나타난 그대..
어젯밤 일찍 잤다가 새벽한시에 일어나서 계속 잠을 자지못했다.
어제낮에 마신 카푸치노 탓인가보다..
커피를 마시면 아주 못자던지 아니면 조금자고 다시 못자던지.
암튼 신기한 뇌구조다.
오전에 신문들고 시간을 보내다가 겨우 잠이 들었는데...
한며칠 계속 아버지한테 한번 가고싶단 생각을 했었더니 드디어 아버지가 오셨다.
평소처럼 유쾌한 얼굴로..
그제는 온몸 여기저기 붕대를 감고 나타나서 마음이아프더니
오늘
그렇게 밝게 웃고 이야기하시는데도 난 마음이 아팠다.
그러면서 저렇게 지내시다가 막상 본인의 육신이 썩어가고 돌아가신걸알면
얼마나 고통받으실까?
그런 생각으로 또 마음이 울고싶었다.
추석때 영락공원까지 못간게 아쉬워서 이러는건지..
자꾸만 아버지를 찾고싶다.
친구는 그런 내게 가봤자 마음만 아프지 뭐하냐고 갈필요없다고 하지만
난 꼭 숙제를 풀지못한 아이처럼 내내 마음이 안편하다.
아님 나의 힘듬을 아버지로부터 보상받고싶은 심리 때문일까?
아무튼
꿈에서 아버지를 본다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다.
꿈에서 깨서도 내내 못견딜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게되니...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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