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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누님 이제 협박하지 마세요

등록일01-11-01 조회수106 댓글0


통신 초기에는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을 즐겨했다.
그러나 점점 뒷짐을 지기 시작하더니
습관이 굳어졌는지 혀누님의 그 무서운 협박에도 차일피일미루다가
이제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 이렇게 메모장을 열고 시도해본다.
그러나
할/말/이/없/다

이 곳이 나의 일기장이라면
체면이나 인격을 검열 받을 일도 없으니
시원하게 뱉어내고, 사정없이 난도질하고,
마음찌꺼기 하나 까지 드러낸 후에
암호로 잠가두는 그런 완전 범죄의 현장이라면
할/말/이/너/무/많/다

그러나
그러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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