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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

등록일01-12-17 조회수94 댓글0

언제 쯤 일까?.....
기억 나지는 않지만 나의 의식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 나기 시작 했다.
일과 나의 가족  밖에 관심이 없었던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얼마후 그 밑자리에 뜻 밖에도... 오빠의 무덤이 생겼다.
오빠의 죽음...
나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 왔다.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두루 갖춘 위치에서..어느날 차가운 시신이 되어 영안실에
누워 있는 오빠를 보았을땐....
지나간 시간들이 순간 꿈이엿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것은 정말 꿈이 였을까?...
어릴적 장독대에 숨어 숨바꼭질하고..오빠랑 소꼽놀이하고..나를 등에 태우고.방안을 기어
다니던 어릴때 시간들이 조각 조각 겹쳐져 왔다.
마치 퍼즐을 마추듯이.....
그렇게 함께 했던 시간들은..거대한 흐름속에 꿈같이 훌러가 버렸고....차가운 시신으로 이별을
할 줄이야...
인간의 행로는 정해져  있는것  이미 알고는 있지만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 스런  오빠의 죽음은
정말 나를 당황하게 하고 놀라게 했다.
그 후 부터 나는 서서히 변해갔다.
틈틈이 여행도 다니고..산행도 하고..그리고 사색도 하고....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기 시작 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은 달려가서 만나고...내가 아끼던 물건들을 하나 둘씩 나누어 주고...
집착을 버리기로 했다.
유난히 경제력, 물건, 돈 기타등등.... 집착이 강하고 욕구가 강했던나....
집착을 버리고 나서부터는,하나 둘 자유로워 지기 시작 했다.
그리하여...
이제는 매우 자유롭다 그리고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게 되었다.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나의 가장 소중한것 하고도 이별하게 되고...
아끼던 사람들하고도 이별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순간의 이 작은 시간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매우 좋아한다.  내가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더 없는 행복함이고....


                                 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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