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를 세달전에 시작했던 친구가 장사가안되서 며칠전 가게를 그만두었다.
오늘 그친구를 만나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래저래 손해본돈 천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더 큰걸 얻고 깨달았다는것이다.
정말 저사람은 나가게개업하면 옷많이 사줄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들은 의외로 너 언제봤냐는 식으로 인사치례정도만하고 오히려 형편이 어려운데도 와서 옷많이 사준사람도 있었다고..
그동안 친구가 오랜동안 믿고있엇던 사람들중에 많은 사람들이  섭섭하게 하는걸보면서
나름대로 많은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돈보다 더 중요한걸 많이  얻었다니 다행이긴하지만 그것이 좋은쪽이 아니라  인간에대한 환멸 ,배신감같은것이라서 참 많이 씁씁했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살이에서 좋은면을 더 많이 깨닫고 살아가야할텐데... 현실은 정반대인경우가
너무 많은것같다.
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