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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건강

등록일02-01-19 조회수86 댓글0

어릴때 부터 허약한 체질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조금만 무리를 해도
병이 나곤 햇다.
손발이 차고 , 추위를 매우 타며 냄새나는 음식은 아예 접근을 않았으니....
방학이 되면 어머니 께서는 많은 자식을 위해 , 몸 보신 시킨다고 , 소 꼬리와 뼈를 싸와서
마당에 커다란 솥을 걸어놓고 불을떼서 곰탕을 한솥 만들어 우리들을 먹였다.
뼈국물이 우려 나오고..거기에 고기를 덤뿍 썰어놓고 , 파를 송송 띄워서 한 그릇 가득 담아
이자식, 저자식 돌아가며 먹인다.
나는 그 곰탕의 냄새가 맡기 싫어 그것이 끝날때 까지 코를 쥐고 다녔고, 특히 국을 먹고
남은 국물이 식으면 하얗게 굳어 버리는데 그 모습을 보면,역겨워 몸서리 치곤 햇다.
이래 저래 안먹고, 게다가 타고난 허약체질이니 어찌  살이 찔수가 있겟는가?...

그런데 대학다니고 부터 나에게 제동이 걸리기 시작 햇다.
학교에서 맡은 일이 많아지고..거기다 교수들이 나를 불러 잡다한 무엇을 자꾸 시킨다.
공부도 하기 버거운 체질인데..부수적으로 무엇이 따라 붙으니..체력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었다.
다른 친구 들은 미팅이라 무엇이라 남자친구와 연애를 잘도 하는데..
나는 체력이 안되어 학교 일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직행하여 쉬어야
다음날 정상적으로 생활 할 수가 잇었다.
나의 허약표 체질을 모르는 남학생들은,나에게 '집에 꿀이 발려 있냐? ' 하고
놀려 대기도 햇엇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은 여러모로 보나 능력이 부족한 나에게 항상 일은 따라 다녔다.
결혼도 장남한테 했고..
집안에 맏며느리...
가족의 행사일들은 나를 따라 다녔고, 집안에서 살림만 해도 힘든나에게,
남편은 나를 끌어내어 이것저것을 맡긴다.
오늘도 일이 내주위에 밀려 있다.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컴앞에서 꺼적 거린다.
요즘들어서는 더더욱 체력이 딸린다.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야는 되는데 눈앞에 떨쳐지는 일이 많으니 대책이 없다.
차와 낭만 방에 가는 시간에 이제 운동을 해야 할까보다.
어느님 처럼 찜질방에 가든지...

                       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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