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무기.
일하다가 알게된 사람을 어제 우연히 자리를 함께하여, 고민을 듣게 되었다.
즉 내가 상담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학교에서 중고등 학생 ,학생상담을 5년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경청하고, 대안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다.
그는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성공한 남자다.
아주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갖춘 잘 다듬어진 셀러리맨이다. 우리나라에서 손 곱을 만한
기업체에 연봉 얼마를 받는 주재 임원대우를 받고 있는사람이다.
그런데..
그에게도 커다란 고민이 있었으니...
사랑하는 아들이 올 입시에 실패를 했고 , 그나마 합격한 대학은 너무나 양에 차지 않고.
언어영역에 점수를 너무 못받아 원하는 대학에는 원서도 못내어보고..
그래서 , 아예 대학을 외국으로 보내볼까 고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부인의 파워가 너무 세다는 것이다.
부인은 모든 것을 자기위주에 촛점을 맞추고 거기에 맞게 자녀를 키우고 남편을 관리하고
집안을 끌고 나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도 스스로 할려는 의지가 매우 약하고, 너무나 보호 중심적인 아이로 되어있고,
자신도 알게 모르게 집안에서 부인의 움직임대로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냥 집안이 조용하고 안 시끄럽게 그렇게 지낸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내내 '사랑 ' 이라는 의미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인의 말을 들어보면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
부인은 희생 하엿다고 할것이 분명하다 . 사랑을 위해...
그 어느누구보다 사랑하는 내 남편 내아이 내 가정을 훌륭하게 만드는게 여자들의 공통적인
심리다.
그러나 그 사랑이라는 의미가 얼마나 위험한 무기로 변하는지 우리는 인식 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것이 나의 생각이지 결코 상대방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것같다.
모든것을 사랑의 이름하에 합리화 시키지 말자는 것이다.
남편도 남편이기 전에 한 인간이고 아이도 한 인격체 이니..
가장 바람직한 인간관계로 이끌어가면 될거 같다.
가정이란 우리가 삶을 유지 하는 동안 몸 담아 잇는 곳이다. 그것을 잘 유지 할려면 편안하고
아주 자유스러워야 하고 또 그렇게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 해야 한다.
우린 언제부터인지 사랑하게 되면 소유 하려 들고 모든것을 구속하려 한다.
특히 부부간에는 더 한거 같다.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부부는 남이다. 내 남편은 내것이 아니고 내부인은 나의 것이아니다.
그저 한인격체에 불과 하고 잠시 가정을 만들어 우리가 세상에 살아가는동안에 자식을 낳아
대를 잇게 하고 자연스레 가면 된다.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로 채워 가면 된다.
우리 사랑이라는 이름을 무기로 만들지 말자.
결국 우린 혼자 가야 되므로...
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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