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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등록일02-02-15 조회수98 댓글0

일을 하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음악을 듣다가도 문득 문득 그리운 사람...
그리움의 무게에 눌리어 ,
내 마음 깊게 다가오는 시 한편 있으니...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 '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를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 일러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졋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를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졋는가?
-함석헌의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졋는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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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떨어져 있어도 영혼이 가까이 있다는 느낌, 함께 생각하고 느낄수 있다는 사람,

그대는 진정 그런 사람을 가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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