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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글인지 모르지만............?

등록일02-02-20 조회수89 댓글0

[ 아무도 비난 할수 없다. ]
 


아침에 눈을 떠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눈빛이
당신이길 바랬습니다.


갈망은
더 큰 갈망을 낳았기에
신음속에 지센밤들이 셀수 없습니다.


밝히기 어렵고
말하기 두려운 고달픈 사람아.


허락받지 못하는 금지된 네 사랑을
나만은 비난하지 않으리니.


다 가질수 없어
불행히도 몰락하는 사람아.


그 막연한 추상으로
온 밤을 지새며
기나긴 묵상이 애닿기만 하구나.


너의 결핍이
육신의 영원한 숙제란 말이던가.


어쩌면
너의 온전치 못한 사랑은
감당할수 없는 가혹한 상처로
너를 아프게만 할텐데.


그럼에도
홀로 갖추었고
홀로 감당하니
어느 누가 비난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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