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남향에서 봄은 오고 있고....
바람이 훈훈하다.
바람속에서 봄 냄새가 난다.
봄이 가까이에 와 있다. 소리 없이 ..냄새로 느낌으로 ..
나무 들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게를켜고 새싹을 틔울 준비에 들어가고..
멀리 아래 남쪽 지방에서는 봄 이르게 피는 꽃소식으로 가슴 설레게 한다.
봄..
나는 봄 을 무척 좋아한다.
쭛빗쭛빗 나무가지에서 새싹이 나오는 모습들이 너무 이쁘고, 무엇보다.
봄에는 , 봄에는 내가 좋아하는 꽃들이 많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바위에 숨에 아님 양지바른 산자락에, 이름 모들 들꽃들이 피어나고.
매화, 배꽃 복숭아 꽃 그리고 감꽃...
수 많은 꽃들이 봄에 피어 한 철을 아름답게 수를 놓아 나에게 기쁨을 주고 지나 간다.
배나무에서 피는 배꽃도, 잎이 나오기 전에 피어나는데.모습이 너무나 희고 깨끗하여
도도스럽게 까지 보인다.
그래서 시인들이 달밤에 배화꽃을 보고 지은 시도 많은 것 같다.
감꽃향...
감나무 아래서 은은한 감꽃향에 취해 본적 있나요?
감꽃은 나의 향수 이다.
어릴적에 우리집 뒷마당에는 감나무가 너무 많았다.
감꽃이 피어날때면 나는 감나무 아래에서 많이 놀았다.
아주 연하게 은은하게 뿜어 나오는 감꽃향...그 향기를 지금도 기억 하고 잇다.
그리고 감꽃이 떨어지면 주워서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어 주렁주렁 목에 걸고 다니고.
팔찌도 만들어 팔에 감고 다니고,...
떨어진 감꽃을 주워 먹기도 많이 햇다.
멀리 남쪽 지방에서는 벌써 매화가 피어 나고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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