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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일이...

등록일02-02-26 조회수95 댓글0

일터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이였다.
전과 다름없이 운전을 해서 오는데, 커브길에서 갑자기 머리가 터질듯 아프더니 시야가 전혀
보이질 않았다.
차는 그만 인도로 뛰어 들었고 나는 엉겁결에 급 부레이크를 밟았다.
차는 크게 흔들리고 넘어갈려다 멈쳤고 다행이 인도에는 마침 보행자가 없었다.
순간 당하는 일이라 한동안 가만히 차에서 눈을 감은채로 운전대에 얼굴을 묻고 있엇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가만가만 차를 도로변으로 내려 운전하여 왔지만
두근 거리는 가슴을 가라 앉히느라 계속 냉수를 마셧다.
얼마전에 내가 가장 아끼는 친구를 떠나 보내고 커다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햇다.
머리로는 빨리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가득하고
마음은 그렇지 못하고...
계속 마찰을 일으키다가 그만 몸에 이상이 왓다.
보행자가 없어서 다행이지 차가 인도로 띄어 들었을때 사람이 있엇으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신이 인간의 몸을 만들때 너무나 오묘하게 만들엇기 때문에..
아프면 아픈채로 시간을 두고 나두어야 한다.
억지로 인위적으로 하다간 이상이 오고 더 크게 일이 일어 나느거 같다.
내일 일찍 병원에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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