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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엄마

등록일02-03-07 조회수86 댓글0

남들이 인제 고삼엄마되었으니 힘들겠다고해도 난 별로 걱정은 하지않았다.
공부야 지가하지 내가하는거 아니고 ..
단지 건강이 좀 걱정은되었다.
워낙 입이 짧아서 좋아하는음식이란게 뻔하니..
지좋아하는 피자하고 햄버거만 맨날 해댈수도없고..
그런 걱정만하고있었는데 개학하고 학교다니기 시작하니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생각든다.
일단 새벽에 다섯시 이십분되면 일어나서 도시락반찬싸면서 정신없이 자는 아이 맘독하게먹고
깨워야한다.
그리고 먹는거 지켜보면서 하나라도 반찬 더 집어주고싶고..
찬바람맞으며 나가는 아이 애처롭게 바라보다가 신문좀읽고나면
이번엔 둘째깨워서 또 보내고..
그렇게 어수선한채로 아침을 맞는다.
밤에는 졸려오는 잠을 못참아서 꾸벅꾸벅졸다가 독서실서 오는 아이맞으며 시계를보면
새벽한시가 넘어가고있고..
그시간에 우유라도 한잔먹이고 또 딸아이라 샤워라도하면 어느새 새벽한시반..
자다 깨다  자다깨다.. 이렇게 하루가 간다.
수능까진 아직 칠개월이나 남았으니
정화도 나도 마치 전쟁터에 나와있는 기분이 든다.
성적과의 전쟁보다는 체력과의전쟁.. 잠과의 전쟁을 치르는거같다.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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