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의 하루
등록일0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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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지영이랑 가까운 수목원을 찾았다.
봄치고는 제법 따가운 햇살에 더위까지 느끼며 오르는 길에
길옆산에 싱싱하게 곧게 뻗은 나무들이 멋있게 도열해있었다.
참~ 잘생긴놈.. 감탄하면서 하늘로 솟은 나무를 바라봤다.
아직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공사중이라 조금은 어수선했지만 아마도 좀 더있으면 제법 자리가 잡히겠지..
수목원본관건물앞에는 튜유립과 팬지들이 이쁘게 장식되어 유모차탄 아기들의 배경이 되어주고있었다.
분재온실을 둘러보고 내가 좋아하는 선인장온실로 갔다.
엄청나게 화려한 선인장꽃들과 이상한 생김새의 선인장들에 정신을 온통 빼앗겨 눈에 저장하듯이 한참을 바라보다가 나왔다.
드 넓은 잔디밭엔 삼삼오오 식구들끼리와서 운동도하고 김밥도먹고.. 참 편안하고 보기좋은 정경들이었다.
앞으로 산쪽으로 산책길도 나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더 보충되면
훨씬더 수목원답겟지..
말이 수목원이지 나무그늘이 없어 그게 좀 아쉬움으로 남았기에..
다음주 휴일엔 필히 모자지참하고 다시 그 언덕길을 올라야겠다.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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