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는 사촌동생 결혼이라 지방가야돼서 월차내 쉬고
어제는 일욜이라 쉬고
오늘은 출근은 했지만 오후에 축구경기가 있어 일은 안될거 같은 분위기니
하여간 반공일인 셈이다.

요즘 나는 신났다..
연속극이라곤 왕거니 끝난뒤로 여인천하 항개 밖에 안보기에
심심해서 할게읍어
잠하고만 친구했더니 뽈록하니 배만 나왔었는데...

하루종일 리모콘 끼고 축구보기 바쁘다.
전 경기를 중계해주니 시간죽이기엔 안성맞춤인데...
세방송이 다 중계하는 덕에 울 마눌이나 애들하고
채널 쌈은 안해 좋긴하지만
중계해주는 캐스터나 해설자 또는 화면상태 좋은것으로 고르느라
이리저리 리모콘 돌려야되니 그것땜시 한소리 듣는다..
진득하니 한군데 안보구 정신사납게 한다고,,,ㅎㅎ

오늘 반공일 얘기할려다 딴곳으로 흘렀다..
어쨋든 오후엔 우리도 근무안하고
모여서 테레비 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난 축구팬은 아니다
신문에 난 어느외국기자의 글처럼(한국엔 축구팬은 읍구 애국자만 있다)
나도 국가대항전에만 열광하는 사이비 축구팬이다.

오늘 오후 세시
빨간상의는 회사라 몬입고 왔지만
(속옷을 빨간거루 입었당...ㅎㅎ)
이방에 오시는 모든님들도 같이
애국자가 되어 소리소리 질러보자.

아침마다 짜증나는 울 회사옆 건물(국회의사당) 사람들 얘기 나오게 하지말고
시원한 청량제 같은 이야기로 뉴스를 도배할 수 있게...

대~~한~~민~~국..ㅉㅉㅉ ㅉㅉ
코리아팀 화이팅~~~~`

PS. 참 오늘 아침에 박세리가 4타차의 격차를 역전해 미국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미제여,,,한국의 작은 고추를 기억하라...
F15기 강매,,,부시의 한반도 무시발언,,철강수입규제,,,미군아파트 건립 등등
세계에서 지배하지 못하는 것중 하나라고 일부러 관심없는 척 하지말고
지는 것에도 승복할 줄 아는 진짜 대국의 마음을 갖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