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Awaken the giant within)
저자: 앤서니 라빈스
역자: 이우성
출판사: 씨앗을 뿌리는 사람
분야: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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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씨는,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사무실을 내고 광고를 하며 투자를 했다. 서너 달이 지났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러자 동업자인 L씨는 허탈한 표정으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나는 왜 하는 일마다 꼬이는 걸까?"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은 안 된 일이나, L씨의 질문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인간의 사고(思考)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한다.
'나는 왜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가?'하고 질문하면, 사고는 신속히 그 질문에 해당하는 답변들을 찾아낸다. 그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내는 과정에서는 우울한 감정이 계속 증폭할 것이며, 답변을 찾아낸 다음에는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저주의식에 사로잡힐 것이다. 좋을 것이 없다.

700여 페이지가 되는 이 책에서, 의미 있게 배운 것은, '좋은 질문을 하자'는 제안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해답을 찾아내게 할 것이며, 좋은 해답을 찾아낼 때, 그것은 그만큼 창조적인 에너지를 더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좋은 질문법.....

<삶에 큰 힘을 주는 아침 질문법>
다음 질문에 대해서 두 개나 세 개의 답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깊이 느껴 보라. 답을 생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만약'이라는 단어를 덧붙여서 해보자.
-지금 내 삶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서 나를 들뜨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서 감사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내 삶에서 가장 즐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지금 당장 내가 결단을 내린 것은 무엇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누가 나를 사랑하는가?

<삶에 큰 힘을 주는 저녁 질문법>
-나는 오늘 사회에 어떤 공헌을 했는가?
-오늘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오늘 내 삶에서 발전을 이룬 것은 무엇인가?


3.

큰 힘들이지 않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하는 대로,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질문을 선물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다른 사람이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질문을 할 때면, 신속하게, 좋은 질문을 선물하자.
그리고, 부정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때라도, 자주 좋은 질문을 선물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며칠 전, 직장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진 후배를 만났을 때, 나는 앤서니 라빈스의 제안을 적용했다.
"…그런데, 지금 네가 감사할 수 있다면, 무엇을 인해 감사할 수 있을까?"

후배는, 감사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내기 시작했고, 우울한 기분은 사라지고 있었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시도는, 직장의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게 한 것은 아니지만, 직장의 일에 새로운 용기와 긍정적인 기분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휴식을 제공했다.


4.

사람의 마음은, 불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민감하며, 행복해질만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의식하지 못하고 흘려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이 더욱 꼬인다.

그런 고로, 앤서니 라빈스가 제안한 아침과 저녁의 질문법은 매일 반복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