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노래
등록일0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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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꾸며 놓으셨네요.
처음인데...
빈손으로 와도 될지모르겠어요.
나무를 좋아 하시나봅니다.
정성들여 가꾸시는거 같네요.
공기좋은곳에서 사시는것 같아요.
꽃과 나무 좋아하는사람중에서,악한사람 못봤어요.
마음이 부자라고 하셨는데,정말 부자신거 같군요.
돈이 있어야 부자인가요.마음이 부자야 말로 정말 부자인거 같습니다.
홈 운영잘되시길 바랍니다
작은노래
이해인
어느날 비로소
그숲을 이루게 될 묘목들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갓 태어난 어린새들
어른이 되기엔 아직도 먼
눈이 맑은 어린이
한편의 시가 되기 위해
내안에
민들레처럼 날아다니는
조그만 이야기들
더 높은 사랑에 이르기 위해선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조그만 슬픔과 괴로움
목표에 도달하기전
완성되기 이전의 작은 것들은
늘 순수하고 겸허해서
마음이 끌리는 걸까
크지 않다는 이유만으로도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것들의
숨은 힘을 사랑하며
날마다 새롭게
착해지고 싶다
풀잎처럼 내안에 흔들리는
조그만 생각들을 쓰다듬으며
욕심과 미움을 모르는
작은 사람들이 많이사는
행복한 나라를 꿈꾸어본다
작은 것을 아끼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가장 겸허한 친구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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