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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럏고 파럏게

등록일10-11-28 조회수163 댓글0


후배넘이 있어요..


같이 목욕탕에 갔어요..
탕안에 아저씨 혼자 머리에 수건 얹고 시조 한수 하고 있어요..
별로 안뜨건 줄 알고 풍덩 들어 갔어요..
후배넘이랑 나는 둘이 익어분 줄 알았어요..


찬물을 좀 틀었어요..
시조하던 아저씨가 인상을 팍 써불데요..
뭐시 뜨갑냐고 하면서 찬물 틀지 말라고 했어요..


후배넘이 그래도 너무 뜨거우니까 좀만 틀자고 했어요..
느닷없이 일어나드만 후배넘을 이단옆차기 해불데요..
후배넘이 살짝 피했어요..
아저씨가 발라당 하고 자빠진 폼이 보기 흉하데요..
옷벗고 이단옆차기는 보기가 민망해요..


아저씨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났어요..
물푸는 쪼빡으로 후배넘 머리를 때렸어요..
후배넘이 울어 불데요..


후배넘 맞으니까 나도 승질이 났어요..
때리지 말고 말로 하라면서 말렸어요..
말리는데 잡을 때가 없었어요..
잡히는 곳이 딱 하나 있어서 그걸 잡아 당겼어요..
아저씨가 갑자기 말을 안하드만 얼굴이 하얗게 됐어요..


목욕탕 주인이 클났다고 119로 전화를 해요..
아저씨 나이는 60 좀 넘었지만 며칠전에 결혼 했다고 해요..
119 아저씨가 와서 데리고 병원으로 가야 한데요..
그런 것 가지고 뭐 병원까지 가냐고 했어요..
병원 빨리 안가면 아이를 가질 수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해요..


병원에 갔어요..
벌써 아저씨 마눌이 와 있었어요..
뭔일 이냐고 아저씨 마눌이 그래요..
이차이차해서 저차저차했다고 했어요..


아저씨 마눌이 남의걸 가지고 왜 장난쳣나면서 후배넘 것을 잡아 훌터불데요..
다행히 나는 살았어요..
갑자기 후배넘 얼굴이 파래져불데요..


후배넘 마눌한테 얼굴이 파래졌다고 전화를 했어요..
잘했다고 하네요..
암짝에도 씨잘때기 없는 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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