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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머리,,,,

등록일10-12-03 조회수113 댓글0


 5시,,,,
 차린 밥상 먹는둥 마는둥 행여 늦을새라,,,,
 허둥지둥 나선다,
 " 잘다녀와요,,,,"
 아내의 작은 소리  그러나,,,, 긴  여운,,,,,

 107km를 내달린 이곶은
 방아머리 선착장,,,,
 덕적도로 가는 첫 관문이다,,,,

 미명의 새벽은 바람뿐,,,,
 인기척이라곤 없다,

 겨울,,,, 선착장
 자판커피의 달달한 목 넘김이 겨울바람도 션 하게 느껴진다,

 바다,,,, 검푸른 하늘과 뒤엉키듯 요동 치는 바다,,,,
 그래,,,, 그런거다,,,,
 하늘을 나는 갈메기 처럼 마음은 자유 로운거다,
 심연의 깊은 곳으로부터  뭉클하게 그렇듯  쿨하게,,,,

 삶은, 이렇듯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새로워 진다,
 
 마치  진주를 찿아 손에쥔 소년 처럼,,,,
 
 담배 한개비에서  하얀웃음이 새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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