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고 싶어요.
등록일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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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바다가 부쩍 많이 보고 싶은거있죠.
푸른 빛깔 일렁이는 파도 소리도 듣고 싶구요.
멀리 이른 새벽이되어 돌아오는 고기를 실은 배도 보고 싶고
떼지어 다니는 갈매기도 보고 싶네요.
모래 위에 내 발자욱도 찍어 남기고 싶어요.
언제인가 친구들과 함께 찾았던 바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고 알려지지 않은 낯선 그 바다가
요즘들어 부쩍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바다가 그리운건 마음에 그늘이 생길 때라구요.
요즘들어 그런가 봅니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일들을 잠시 접기로 마음 먹으면서
더욱 씁쓸한 마음이 들어서일까요.
괜스레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그곳에 발을 담구어 보고
그러고나면 왠지 조금은 시원해질 것 같은...
오늘은 그렇게 파란 바다 대신 맑은 하늘이라도 한번
올려다봐야 겠네요.
같은 하늘아래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내 그리운 사람들도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살겠죠.
그리고 또 한번 떠올리겠죠.
그리운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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