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게시판

홀로 걷는 산책...

등록일02-08-30 조회수86 댓글0

 

아파트 뒤에..산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살았다던 인왕산 끝자락입니다.

몇년 지나는동안 한번도 그 산엘.끝가지 올라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렁데 요즘 제가 산책길을 발굴해 내고 지금 그산을 ..두루 탐색 중에 있습니다

밤늦은 산책에 재미를 붙인지가 여러날 되었습니다.

저녁 10시가 좀 지나면..주섬 주섬  산책길로 나섭니다.

아파트단지 안에 테니스코트장이 있고 농구장이 있습니다 거길 여러바퀴 걷고 나서

다시 아파트 뒷편을 아주 작은 오솔길만 골라 걷습니다 그런 담에 산쪽으로 갑니다,

산책길은 아주 조용하고,..계곡도 있어 물소리와 이름모를 풀벌레소리와..스치는 바람소리가..

마음을 아주 차분하게 해줍니다

생각하며 걷는 길로 아주 적합한 길입니다.

길 양쪽은 우거진 나무로 정말 운치 잇습니다

바위가 유난히 많고..오래된 나무들이 많습니다.

누군가 예쁜 돌다리도 더러 놓아 두기도 했습니다

밤이라서 많이는 못 올라가지만 ,아주 잘 가꾸어진 산책길입니다,

가는 도중 벤치도 있고..가로등도 적당히 밝아서,,무섭진 않습니다

계곡의 물을 잠시 구경하곤,천천히 내려오기시작합니다.

내려오다보면 아파트 근처에..아주 이쁜 놀이터가 있습니다.

가만히 내려가서..꼬마들의 손때가 묻은 그네에..몸을 얹고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흔들 거려 보기도 합니다.

바로 얼굴 위로..하늘이 가까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별이.얼굴위로 쏟아지기도합니다,

시소도 잠시 타봅니다,

상대편이 없어 혼자 몇번 ..굴러보곤 ..살며시 내려옵니다.

까르르 웃던 아기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다시 아파트 단지를 반대편 뒷쪽으로 돌아서..오면..벌서 우리집이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않고..일부러 계단을 걸어올라갑니다,

하나 둘 셋...

그렇지만 매일 세는데도 계단수가..몇개인지 기억에 없습니다..

어제 산책 길...이엇습니다,

혼자 걷는산책길이지만 호젓하고..행복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381. 매곡길8

Copyright © 퀘렌시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