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등록일0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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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뾰족한 유리에 다리를 긁힌적이 있습니다.
유리 위로 떨어지는 빨간 피를 보며
조금은 무섭기도 했고
살속을 파고드는 아픔도 느꼈습니다.
이젠 더이상 아프진않지만
지금도 그 상처는 남아 있습니다.
그 상처를 볼때마다
그때의 조금은 무서웠고 아팠던 기억들이 생각 납니다.
지금 제 마음에 생긴
그대가 남기고 간 이 상처도
어릴때 유리에 긁힌 그 상처와 같습니다.
이젠 처음보다는 아프진않지만
지금에 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겠죠.
지워지지 않는 이 상처를...
그대여.
지금은 어디서 어떤 행복에 사랑을하고 계신지?
나의 이 상처를 기억하기나 하는건지.
그대로인해 생긴 이 상처를
나는 오늘도 눈물과 함께
가슴에 생긴 이 상처를 어루만져 봅니다.
부디
나에게 준 상처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주지 않기를...
이 아픈 기억의 상처는 나 혼자만로 충분합니다.
사랑했던 그대여.
원망이 아닌
아름다운 추억의 상처로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아있다는걸 잊지 말아주시길.
그리고
꼭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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