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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사람에게.

등록일02-09-14 조회수94 댓글0

어쩌면
우리가 함께한 시간만큼
나는 처절하게 당신을
잊어왔는지도 모릅니다.
손가락을 걸어 다짐했던
하늘 빛 맹세를
무심하게 저버렸는지도 모릅니다.  
날마다 뿌옇게
머리속을 들이쳐와
숨가쁘게 빠져나가는 것들.
그 속에서 일상이 되어버린
소중한 것들에 대한 망각.
어쩌면
힘든 세상을 구실삼아
나는 구태의연하게도 당신을
내게 맞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해주마 했던
바다 빛 고백을
널브러진 모래밭에 살며시
묻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곤한 몸을 안고
되돌아가던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작은 섬.
가슴 설레임을 끌어안고
찾아가던 그곳.
나는 어쩌면
함께 있음을 이유로
당신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홈페이지 가족님들.
내게있어 소중함이 과연 무엇인지
나 또한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인지
이 가을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에
멋진 추억들 만드시고
웃음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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