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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9

등록일02-10-19 조회수97 댓글0

딸 둘에 아들 하나이다
둘째딸 낳던날 .... 분만실에서..그 얼마나 울었던가..
하지만 그아이 자라 벌써 중3에...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선택의 갈림길에......
아이와 신경전이다
난 말이지  아이를 멀리 보내놓고 그아이 보고 싶어 ..씩씩하게 살아갈 용기가 없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져러 오니...그가슴 앓이 3년을 해야하고..또 대학때문에 지금 사는곳은 지방이니.....어딜 타 지방으로 간다고 할게 ..뻔한 일인데.. 벌써 부터..아이와 헤어져서 살아야 할걸 생각하니....난 도리질 부터 친다

딸 왈 ...
막무가네로....자립형 사립고로 가겠다는 거다
그것두 지네 학교에선 저 하나 라는데...어딜 의지 할곳도 없는데...어찌 보낼까...
난 아직도  아이가...일반고로 진학하겠다고  결정해주기만 바라지만 .아이의 결심은  확고 한거 같으다.
몸도 남들처럼 건강하지도 못해
항상 엄마 머리가 아파요.  기운이 없어요.....하던 아이인데...어찌 혼자 떨어져서.공부 하겠다는 건지.. 한편으로 생각하면  보내야 하나.생각해보지만 ........

그아이 하고자 하는 건 항상  그래라.....한마디 뿐이였는데...
이번 만큼은 ...망설여 진다......

학교 선생님들 ...........
다솔이 같은 딸 아이 하나 키웠으면 원이 없겠어요,,...( 3학년 아이들 다 모인 장소에서 서너번씩이나         지 자식 좋다는데....기분 나쁜 부모 한명도 없겠지요)
이렇게 어디서나.신임 얻고...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철철히 한 아이다  유난히도..성품이.온순한 아이인데...혹시라도..기숙사 생활에서 마음 상할 일 당할까봐..걱정이고.....괜한 걱정인가? 싶기도 하지만 .........

아무튼 내일은 아이랑 ....그 학교에..가야 할려나부다..
어떠한 선택이든 아이에게..정말 잘된 선택이였으면 좋겠다



이런글 이곳에 썼다고 홈지기님 .머라 하시는거 아니죠?





211.104.99.184 눈송이: 진주님 무지 반가워요...자식이란 어차피 부모곁을 떠나 자립을 할건데도 부모맘은 그게 아니지요.조금이라도 곁에 두고 사랑을 나누고싶어서요.하지만 딸의 앞길을 위해서 꼭꼭 참고 길을 잘 열어줘야겟지요.누구나 키우고싶은 다솔이 같은 딸이 부럽습니다.그런 부모의 사랑을 안다면 나가면 더 잘할거에요...아프고 애뜻한 건 부모 맘이지만요...어쨋든 축하드려요~좋은 일이니...  [10/1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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