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는 바람이 조금은 정겹게 느껴지는 오후.
등록일0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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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그대 잠에 취한 목소리로...
어디가 아픈건지 감기 기운이 느껴지는 목소리.
조금만 목소리가 무거워도 덜컥 겁이 납니다.
아파도 아픈 모습 보이려 들지않는 사람이란 것을
알기 때문인지 오늘은 자주 안부를 묻고 싶은데도
손가락이 자꾸만 멈칫 합니다.
이따금씩 먼저 나 보고싶다는 말을 전해주는 그대이기를
바라는 것.
내겐 너무 큰 욕심일까요?
오후 시간이 되면서 마음에 여유를 찾았습니다.
바쁘게 시작했던 하루였지만
그래도 내겐 많은 생각들로 간간히 웃음을...
내가 그 누군가를 떠올리며 이렇게 환하게
웃음 지어 보일 수 있다는 것.
나른한 오후를 기쁘게 합니다.
보고싶어도 볼 수 없지만
만나서 투정부리며 나 오늘 지친다고 즐겁게해 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렇게 짧은 글로 대신 합니다.
그리움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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