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슴속 램프
날씨가 차군요.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단풍 구경 다녀 오지 않으신분들. 이제 내장산의 단풍이 아주 좋을거라고 합니다.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내가슴속 램프
개울가의 언덕에 개똥벌레네 집이 있어요
개똥벌레는 밤이면 님을 찾아서
훨훨 마실을 떠나는 이웃 나방들이 부러웠습니다
어느날, 참다못한 개똥 벌레
엄마 개똥벌레에게 고백합니다
엄마.나도 저 나방처럼 날고 싶어요
아들아 넌 아직 이르다
그러나,엄마 난 몸이 뜨거운 걸요
누구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아요
"그럼 나랑 함께 가보자"
엄마 개똥벌레는 개똥 벌레를 데리고
철길이 있는 방죽으로 갔어요
거기에는 열차의 별빛을 향해서 덤벼들다가
다친 나방들이 즐비하게 누워 있어요
더러는 머리가 깨지고 날개가 부러진 나방들
그들은 앓으면서도 아쉬워 하고 있었습니다
"유리창만 없다면 님을 안을수 있었을텐데"
"엄마,정말 그래요?"
개똥벌레의 물음에 엄마 개똥벌레는
고개를 저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숲속의 야영장
거기는 모닥불에 덤벼 들다가 타버린
나방들의 시체가 쌓여있었다
엄마 개똥벌레가 말했다
이렇듯 맹목적인 사랑에 몸을 던져 버려서야 되겠니?
돌아오는 길에 개똥벌레가 엄마 개똥벌레에게 물었다
"엄마 저런 풋사랑아닌 아름다운 사랑은 어떻게 이룰수가 있나요?"
"커가면서 생각해 보려무나,어떤 사람이 가치 있는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룰수 있는 것인지
이후로 개똥벌레는 말이 없었다
어느날밤에 엄마 개똥벌레가 아들의 방을 들여다 보았다
아들은 하늘의 별을 우러른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엄마 개똥벌레는 아들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아들아,그사랑을 이루기 에는 참으로 어렵다
오래 참아야 하고,교만하지 않아야 하고,그리고 앙심을 품지 않고
진리를 보고 기뻐 해야 한단다"
개똥벌레는 일편단심으로 별을 사모했습니다
그러나.미루 나무 위에 있는것 같더니
개똥벌레가 날아가자 산위에 올라가 버렸다
산위로 올라갔더니 더높은 산위로 물러났다
개똥벌레는 님을 향해
나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날 여름이었다
개똥벌레는 뒤가 화끈하게 달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별을 향해 나는 그의 꽁무늬에 별이 나타난것이다
그것은 행복한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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