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등록일0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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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 단어만 떠 올려도 가슴가득 애뜻함이 몰려 온다.
살면서,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고 연속하고 있지만
이별이란 말 앞에는 왠지 익숙하고 싶지는 않다.
오래전 20대에...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돌아 올수 없는 곳으로 떠나 보내야만 했었다.
그때에. 이별의 쓴맛을 절실하게 보았다.
그뒤로 수없이 겪어야만 했던 이별...
겪을 때 마다 아픔이 되어 어찌할수 없는 슬픔을 삭히느라 애써 보지만
이별맛은 정말 쓰고 차갑게 느껴진다.
인간만사가 희노애락의 연속이라 하지만 이별 만큼은 싫다.
그러나
이별이 있어야 만남이 있고, 이미 세상에 많이 머무른 자는 가야 또 새로운 사람이 오고...
꽃이 피고 지고,...
봄이가면 여름이 오고 ...
.........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이...
세상의 이치는 만남과 이별의 순리이니, 나 역시 어찌 거역 할 수 있을까?
얼마전에 나를 매우 아껴주던 님이 있었다.
난 선듯 가까이 갈수 없었던 이유도 그 이별이 싫어서 였던 것이다.
즉 상대방에게 나로 인해 파장을 주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세상의 이치 앞에, 순리 앞에는...
나의 하찮은 욕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사랑하는 부친과 이별하고 애틋해 눈물 지우는 어떤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몇자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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