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과 마주하고 싶다.
등록일0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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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주 작은 일까지도 이해하고
나의 사소한 일까지도 기억해주는
차근 차근 나의 잘못을 짚어주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이런 사람과 마주하고 싶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같은 눈길로
나를 바라 보아 주고 보다듬어 주며
때로 겨울날의 매서운 바람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그릇된 것을 바로 잡아주는
이런 사람을 마주하고 싶다.
내가 만나는 그사람이 대나무처럼
곧은 성격의 소유자이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화가나 있을때 그 해맑은 미소로
나를 달래주고
겨울날 꽁꽁 얼어 붙은 얼음을 녹이는
봄날의 따스한 햇살처럼
그 웃음으로 나의 차가워진
마음조차 녹여버릴 수 있는
따사로운 사람을 마주하고 싶다.
바보스런 내 행동 하나 하나에도
꼬집어 뭐라 나무라지 않는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을 마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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