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
그 여자는 여린 감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건 아마 결혼하기전 성장하면서 같이 해온 환경 때문이라 볼 수있다.
결혼하여, 남편과 삶을 함께 하며 그녀가 지닌 감성이 얼마나 상처나고 시달렸는지
그녀 이외는 아무도 모른다.
그녀의 남편은 여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냉정한 이성을 가진 남자였다.
그래서 자신은 철저하게 관리 잘하고 자기일에 몰두 하는 아주 치밀한 남자 였다.
처음엔 그녀도 남편을 이해하고 경제적인 , 여유로운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렇게 사는게
좋아 보였다.
그러나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는데도 , 그녀의 남편의 생활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언제인가는 정확하게 기억은 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남편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 햇다.
그녀의 남편은 너무나 인간미가 결여된 자기 성취욕이 강한 이기적인 남자 였던것이다.
그녀에게 따듯한 말한마디도 못 던지는 지나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사는 남자 였던 것이다.
그녀는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니...
남편을 이해 하려고 노력하며 가정을 위해 자신을 포기한채 ,자아에 상처를 입히며, 남편에게
적응 할려고 애썼던 시간들이 너무나 안타가워 혼자 눈물을 흘릴때도 많았다.
그러나 그녀의 아들은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하여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으니,
자주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와 자기생활을 이야기 해주고 그녀를 위로해 주지 않는가?
결혼 20년에 건진게 있다면 그녀의 아들 하나뿐....
그녀는 , 요즘 많이 외로워 하며 지내고 있다.
남편에대한 사랑도 접고. 그리고 아들에 대한 기대도 점점 줄이며 자신의 존재를 깊이
돌아보며 지내고 있다.
지나치게 아들에게 기대 한다는 것은 , 아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될까바, 자유스럽게
놓아둘뿐... 그아이도 결국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므로...
그녀의 남편과는 대조적으로 그녀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그녀의 애인,
처음엔 그녀는 이런남자도 있나? 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후에 알아낸것은 그 남자는 천성적으로 따뜻한 성품을 타고난 남자였던
것이다.
또 하나 알아낸것은 그녀의 애인
즉, 그 남자의 부인은 성격이 불같고, 매우 자기중심적이며 집안에서 모든것을 간섭하며 군림하는
드센 여자라는것....
그래서 그남자는 부드러운 그녀에게 다가왔고, 그녀는 따듯한 그남자에게
마음을 기대며 가까이 다가간 것이다.
인간은 채우지 못하는 것은 다른곳에 채울려는 본능이 있어서 그런지,
그녀는 여때 자신의 감정을 뒤로한채, 아내 ,엄마., 며느리...
역활에만 충실할려 했던것이다.
그러나 가슴 밑바닥에선 인간임과 여자임것을 어찌 할 수 없으니.,
그 감정이 가끔, 올라올적엔 그녀의 애인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것이다.
그녀의 남편에게는 이미 그런 감정이 통하지 않는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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