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등록일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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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인연의 연속이다.
큰 인연에서 작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끊어지고 한다.
부모와의 인연 부부연, 그리고 자식인연 친구 인연....
'그리워하는 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 피천득 수필 인연 중에서-
피천득 선생님은 수필 인연에서 아사코와의 애틋한 그리움을 인연으로 묘사 했다.
누구나 다 손에 잡히지 않는 그리움이 있을 것이다.
그리움뒤엔 인연이 있고,
인연을 떠올리면 그리움이 묻어난다.
12월 달랑 한장 남은 달력에, 왜 이리 인연들이 겹쳐오는 걸까?
나는 아사코 처럼 그런 애틋한 인연을 그리는것이 아니라...
세월이 서걱거리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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