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그리고..
첫눈이 오면 누구나 다 괜시리 설레임과 막연한
그리움을 추억한다.
어제밤 진눈깨비 몇개 날린것을 굳이 첫눈이라 명명한다면
(지역의 특성상 함박눈을 잘 볼수 없기에)
나역시 오늘 하루를 기다림으로 장식할거 같다.
꼭 어렸을때 소풍가는날 기다림만큼 기분좋은, 생애 한페이지를
장식할만큼 첫눈이 오면 마냥 설렌다.
결혼 13년!!
과묵한 성격의 남편과 만화에도 감동과 인생이 있다고 우길만큼
감상적인 나~
하지만 첫눈이 오면.......
말이 없어도,표현이 업어도 한번도 빼놓지 않은 단둘만의 포장마차행.
분위기 무지 좋아하지만 화려한 레스토랑보다 포장마차에서의 뜨거운
국물에 소주한잔이 내겐 그무엇보다도 소중한것을~
어쩔땐 섭섭하리만치 말이 없는 남편이지만 오늘처럼 첫눈이올때만큼은
세상 누구보다도 낭만적인 사람이 된다.
아~~~~~~~~
난 오늘도 설레임과 마냥 행복한 기분으로 남편의 전화를 기다리면서
하룰 보낼거 같다......후훗
현컴님,이삭님 그리고 여러님들!
즐겁고 이쁜한주 시작하시길....
첫눈오는날 뮤즈. 뜰이삭: 흠...이름 불러주니 좋군요...어느핸가 꼭 한번 해보았던 포장마차행...
흰눈 펑펑 맞으며 걸어서 동네 한쪽에 있는 포장마차 찾아가서는
뮤즈님은 모르겠지만 학창시절 목포에 있던 곰집이란 포장마차의 연탄불에 군
닭발맛을 그리워하며 소주를 기울였던,또 한없이 내리는 눈 바라보면서요...
모래사장엔 하얗게 눈 쌓이고,파아란 바다로 스며들어가는 눈도 보고싶네요~
행복한 한주 되시라요...뮤즈님...홈지기님...
또 ? [12/09-11:11] 뜰이삭: 이글 보시는 모든 님들 행복한 한주 꾸미시길... [12/09-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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