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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내게 준 커다란 선물 하나

등록일02-12-08 조회수95 댓글0

세상이 내게 준 모든 것들에
겨울날 내려앉지 않는 열감기처럼
몸서리치게 아파하며 지새웠던 숱한 밤들을
하나 둘 헤아려보면 왜 그리도 사랑하며
아파해야만 했는지...
돌아보면 온통 미안함과 후회스러운 미련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어둠을 뒤로 밀어내고
맞이한 아침.
내게 사랑을 전해준 그대에게 엷게 전하는
한마디 인사보다도  
더 깊이있게 따라오는 그리움이 나를  
반갑게 마주 세워 줍니다.
오늘 하루도 그대 내게 준 선물이라 여기며
추운 겨울날 창살을 헤집고 들어오는 빛을 반기듯
기쁘게 맞으려 합니다.
이따금씩 우리곁을 스쳐가듯 지나치는 시린 바람도
한줄 빛으로 덮어내고 밀어낼 수 있기를...
언제나 나 그대 가슴 속에 머물러
움츠러들었던 몸도 마음도 펼쳐내고 기댈 수 있기를...
시작하는 아침.
창문을 열고, 맑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키며 인사 전합니다.        
온종일 매 순간마다 기쁨이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온종일 그대 곁에 스치는 만남에 즐거움이
더해지기를 바랍니다.
온종일 그대 생각 안에 함께 하는 그리움에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61.255.146.226 현우: 동지도 마찬가지여~~5.5구만  [12/0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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