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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등록일02-12-05 조회수80 댓글0

내가 뒤늦게
나무를 사랑하는 건

깨달아서가 아니다.
외로워서다.

외로움은 병

병은
병균을 보는 현미경

오해였다.

내가 뒤늦게
당신을 사랑하는 건

외로워서가 아니라
깨달아서다.

  김지하 시집에서..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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