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후
올해로 벌써 결혼 13주년.
첫해부터 시작된 모임.
첨엔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해서 그런지 애들도 같은시기에 낳았고,
갓난쟁이들 데리고 식당에 가게되면 음식이 어떻게 들어간지도 모르게
정신없어서 차라리 집에서 그돈으로 차분하게 먹고픈 맘이 간절할때가 있었는데....
큰애가 고학년으로 접어들자 자연스레 부부 동반모임으로 발전을 하게 되어
지금은 남편하고도 하루저녁을 따로 보내면서 아짐들의 반란(?)은 시작된다.
남편들로 인해 맺어진 관계지만 나이도 비슷하고 해서 그런지 어쩌면 동창들보다
더 끈끈한 정이~
항상 변하지 않는 셋째주 토요일 모임은,
셋째주 시작한 월요일부터 날 설레게 한다.
그만큼 "광주"하면 고향같고 편하고 애틋한 그리움이..
내가 이럴때 광주 토박이인 남편은 오죽하랴.
암튼, 8시 조금 못미친 시간에 광주 도착해서 찾아들어간 식당은
망년회겸 모임이 많아서 그런지 발 디딜틈없이 복잡 그자체였지만
그리운얼굴들의 모습은 어디에 있던지 한눈에 띄기 마련..
그냥 좋아서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주고받는 대화로 날을......ㅎㅎㅎ
일요일 일찍부터 약속이 있는 남편도 전혀 개의치 않고 즐긴거 보면
표현을 안해도 친구를 만난다는 것에 무지 흥분했나보다.
이번엔 색다르게 라이브 카페에서 2차를 함께 햇는데 그거도 제법 괜찮았다
느끼면서 훤이 밝아오는 아침을 맞으면서 작별의 아쉬움을 ..
비록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기분은 더할수 없이 가볍고 행복했다고,
그누가 물어도 자신있게 답을 하면서 여전히 행복은 언제나 사소한거에
있더라 생각하면서 오늘도 난 하룰 이쁘고 즐겁게 장식할까 한다.
현컴님,이삭님 그리고 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언제부턴가 이곳에 오게되면 뮤즈는
그냥 편하고 기분좋아서,이기분 님들과 나누고파서
들리게 되고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잊혀진다는거.....슬픈일이기에 어쩌면 날 기억해 달라는 무언의 암시 인지도....ㅎㅎ 뜰이삭: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마음이 통해간다는 것은 참 편안한 행복이지요?
즐거운 외출,또한 특별한 날샘...망년회는 거나하게 했네여...
거그서도 기쁨조??? [12/22-23:56] 뮤즈: 어떤모습으로 있든지 이보다 더 편할수 없는관계,
결혼하고 얻는행복이지여.
기쁨조라?
그버릇 어디 가겠수?ㅎㅎㅎ [12/23-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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