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좋아서 올린글...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즈음,
그때서야 한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아름답고,
사람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수천,수만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수있냐고,
눈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눈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년에나 한번쯤 마주칠 인연인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내게 그랬습니다.
글이 너무 좋아 올리면서 나무사랑과의 인연을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이곳에오면 몬지 그리움이 있을거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곳이 됐네요.
그 인연 항상 소중히 하렵니다.
그만큼 편하게 해주신 현컴님,그리고 여러님들 새해에도
변함없이 행복하시고 소망 이루시길 ... 현우: 지구상에 수백억의 인구가 있고 그중에 인터냇을 하는 사람이 수십억은 될꺼고 그중에 소리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도 수십만일건대 그중에 님을 만날수 있다는것은 필연이라고 해둡니다...-혀누생각- [01/08-01:55]
뮤즈: 운명이 아닐까요? ㅎㅎㅎ [01/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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