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생각
등록일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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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생각
눈을감으니 보인다
해가서산을 뉘엿뉘엿 넘으니
각시 재 왕소나무 뒤로 노을이 붉게탄다
눈을감으니 들린다
큰 등짐을 지고 드는 순이 아버지 헛기침 소리에
옆집 개 컹컹 짖어대는 사나운 울음소리
눈을 감이느 보인다
하늘에는 촘촘이 빛나는 별들이 깜빡 깜빡 거리고
낮게 뜬 노란 반달이 시리다
안산엔 시꺼먼 어둠이 나무 사이에 박히고
마른 풀잎 사이로들쥐들의 바쁜 걸음
바스락 바스락 부서진다
방으로 들은 식구들 군불닿은이불 속에 발 넣고
하루를 살은 얘기 도란도란 대는데
어설피 잠든 아이가 듣고 있다
눈을 감으니 보인다
함박눈 소복이 내리는 겨울밤이 깊어 간다
긴긴 겨울밤이 포근히 잠이 든다
유난이도 추운겨울입니다...
우리네 삶은 매일매일 변해가는 날씨와도 같다고 생각해요..
남이 날 행복해주기보단 내스스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우리사랑하는 음악실, 홈가족여러분들
힘든 경제난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늘 서로에서 힘과 용기를 주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면서
아무리세상이 각박하다해도 고유의 명절은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힘든속에서도 마음만이라도 넉넉하고 훈훈한 명절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아를르의꽃길 올림 ( 꽃길의 음악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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