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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길과 동행하다

등록일03-04-05 조회수95 댓글0


움 돋는 풀잎 외에도

오늘 저 들판에는 무슨 일이 일어 나고있는 지

꽃피는 일 외 에도

오늘 저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종일 풀잎들은 초록에 생각에 빠져있다

젊은 들길이 아침마다 파란 수저를 들때

그때는 우리도 한번쯤

그리움을 그리워 해 볼일이다

마을 밖으로 달려나온 어린 길위에  네 이름도 한번 쓸 일이다

길을 데리고 그리움을 마중하다 보면

세상이 한 번은  저물고 한 번은 밝아오는 이유를 안다

이런 나절엔 바람의 발길에 끝없이 짓밟혀 라도 보았으면

꽃들이 함께 피어나는 것을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 꽃의 언어로 편지를 쓰고 나도 너를 찾아 봄길과 동행 하고 프다

봄 속에서 길 잃고 봄 속에서 깨어나고 싶다   (  이 기철님에 시집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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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이 들어 감에 초조한 마음을 하동포구 백사장에서
이 시를 생각 하며 마음을 달래 보았네요 !
저는 인생을 죽을 힘을 다 하지  못 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누구에 며느리로 누구에 아내로 누구에 어머니로 밖에 살지 못하며
나 자신을 위해 힘 다지 못한 자책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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