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시나요
겨울을 알리는
세찬 바람이 불어도
그리운 당신의 생각은
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니
나에게 이렇게 아픔이 되는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이 보고 싶으면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고
외로울 때 당신의 옆자리에서
두손 마주 잡고 싶지만
건너갈 수 없는 현실의 강이
아픔이 되는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만나면...
헤여질 시간 부터 걱정하고
보고 싶어도...
하루 하루...
손꼽아 기다려야 하지만

흐르는 강가에 서서
강 건너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당신은 아시나요

보고픔이 무엇인지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하얀밤을 지새우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을 통해서 알게 되었기에
내 마음 행복한 것을
당신은 아시나요

내 마음에 반쪽은
아픔으로 차있고
내 마음에 반쪽은
행복으로 차있지만
행복이 아픔을 이기고 있음을
당신은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