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담배가 손잡으면?***
[ 술과 담배가 손잡으면..]
간은 체내에 들어온 독성 물질을 처리하는 유일한 해독 공장입니다.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간은 금방 한계를 느낍니다.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므로, 평상시보다 더 많은 니코틴이 체내에 들어오게 됩니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 피우는 담배의 니코틴은 30% 정도가 흡수되지만, 술을 마시고 있을 때는 거의 100%가 흡수됩니다.
알코올만으로도 간은 비상상태가 되는데, 이에 니코틴까지 공격을 한다면 간은 담배의 독성에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서로 상승 작용를 일으켜 각종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심장·폐·구강·목·식도 질환 등의 경우 담배만 피우면 7배, 음주만 하면 6배, 술·담배를 동시에 하면 38배 내지 40배 정도 발병 확률이 증가합니다.
*구강암*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구강 암이 발생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게는 4배에서 크게는 1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 두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술 담배를 안 하는 사람에 비해 40배 가깝게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식도암*
매일 1갑 이상의 흡연과 1.5홉 이상의 음주를 30년 이상 계속할 경우 위험도가 29.9배, 매일 1갑 이상의 흡연과1.5홉 미만의 음주를 30년 이상 계속할 경우는 7.1배,1갑 이상의 흡연과 1.5 홉 이상의 음주를 30년 미만한 사람은 26.6배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또 비흡연자의 경우 매일 1.5홉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8.2배, 1.5홉 미만자는 4.1배로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매일 술을 마실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병 확률이 높았습니다.
*후두암*
후두암의 경우에도 술과 담배를 함께 하면 병에 걸릴 위험이 15배나 높아집니다.
매일 두갑씩 20년간 담배를 피운 사람은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수명이 15년이나 짧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40-64세의 남자를 대상으로 10년간 관찰한 결과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조사기간 중의 사망률이 2배나 되었다고 합니다. 폐암 및 소화기 계통 암환자의 60%이상이 흡연을 하는 대주가라는 보고가 있을 만큼 술과 담배를 같이 할 때 더욱 위험해집니다.
소량의 음주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HDL을 증가시킨다고 하지만, 이때에도 담배를 피운다면 오히려 HDL이 감소하고, 니코틴, 일산화탄소에 의해 심장이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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