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숲길을 산책 하노라면
산산히 불어오는 바람타고
슬며시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
아릿하게 가슴에 부딪치며
문뜩문뜩 다가오는 그 모습..
에이는 가슴마다 물방울 고여
한손으로 쓸어내리는 가슴에
언제든 눈가에 맺히는 물기...
보고파도 만날 수 없는
그리워 그리워도 마음에서
떨쳐내야 할 그 사람...
서럽디 서러운 세월 못이룬 인연에
억겹의 시간을 보내도
다시 또 기다려야 할 사람...
한손 뻗으면 닿을듯 닿을듯..
내 속에 멍울진 사연
녹아내릴것 같은 그 사람
시간은 세월에 묻혀 덧없이 흐르고
꽃이지듯 우리의 사랑도
저녁놀처럼 저물어간다.
수많은 날들에 서럽던 시간은
달이차고 해가지고.
무심한 그림자를 밟으며 밟으며..
속절없음에 시려운가슴
쓸어내려 혼자만의 슬픔으로
애끓어 담겨진 사연..
비워내지 못하는 情인의
그림자에 묻혀 사라질
가여운 청춘이여~
못다이룬 인연에 아픔도 사랑도
애증의 강을 건너
모두 지워져간다.
그토록 사랑했다면...
차라리 그를 더욱 사랑하리라~
비록..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몸이 멀어져있어도
그를 느낄수 있는 사랑...
다~가진들 영혼이 없다면
육신인들 무슨 소용인가
아직 허락되지 않은 시간..
사랑한다면..
오래도록 기다릴수있다면..
생애 끝나는날 까지~
가끔은.. 그를 기다려보며
그가 간혹 힘겨울때 내품 열고
가슴을 내밀고 싶다
지쳐 아이같은 그를 가슴에 안아주며
손내어 잡으려하는 슬픔도
내가슴에 기대어 쉬어갈 수 있도록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다리며
내품에 머물러 있을 그날이 올때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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