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도
등록일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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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낸 카톡글에
사람과늘 거리를 두셧던 법정스님에게
세상사 가장어려운일이 무었이냐고 묻자
인간관계라고 하셧삽니다
누가 나에게 무었이 가장 어렵냐고 묻는다면
100살을 바라보는 엄마를 더 사랑하지 못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백살이 다되도록
자식하나만 바라보시는 엄마의 마음 때문입니다
하루24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왠지 버거워 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인 것을 아는대
70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성격이 급하신 엄마는 식사를 하시면 꼭 등을
때려 드려야 합니다
언젠가부터 꼭 120번을 때립니다
이 가을 아침에 엄마가 그만해래 밥다내려갔다
하시기에
엄마 나는 꼭 120번을 때리거등
그건 120살까지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계시다가
저녁밥 잘드시고 아침에 깨우면 아버님곁으로
가시라는거여요 하니까 빙굿이 웃으시는 엄마에게
속으로 엄마 등을때리는 것이 곳 나의 기도야...
아버님묘옆에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그렇게 익어가는거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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