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병원을 다녀오며
등록일25-04-21
조회수83
댓글0
화사한 연산홍은
너무 붉어 오히려 피빛으로 변해버린 색상에
내 마음만큼 타버렷내
겨울을 시샘하며 솟아오르는
저 연녹색을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은
이제 또 철장 속으로 숨어 버렸네
세상 끝이 없는 줄 알고 살았던 인생살이.
덜컹거리는 철장 소리가 끝이었음 하네
윤회가 있다해도
인간으론 나도 싫고 너도 싫내
섧디 서러운 눈물 한방울이 핏빛 연산홍에
아품을 토해내는
내 시린가슴 때문이라내....
4월21일 참사랑을 다녀오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