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그렇게 아픈날에...

등록일25-04-21 조회수83 댓글0

깊어도 

몸서리치게 깊어

어둠에 묻혀버린 내사랑은  보이질 않내

더듬어

칠흙처럼 어둠이

상처난 가슴을 스처가둣

아려오는  내심장의 저쪽...

그걸 심장이라고 

아니 내심장의 시작이라고 

사치스러운 변명을 하기에 내 구겨진 아품을

어둠속에 토해내도 그끝이 가는봄의 아지랭이에

업혀 흐느적 거림도 

비오는날이 눈물을 

흘리기에 차암 좋은날이란것을

그사랑이 가르켜 주었다

그래...

사랑은 다른사람이 볼수 없는것을

볼수 있을때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라고

그래서 깊어도 

더 깊어도 실날보더 더 가려린 한줄기 

희미한 햋빛 한조각에

나에 아품이 맑고 밝게 아물기를 

이 어둠에서 해방되기를  기도하는 밤이다

사월스무하룻날에  현우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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