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이병실에나는....

등록일08-07-01 조회수147 댓글0


난 겨울나무다
시리도록 푸른 나무잎도
눈부신 고운단풍도 훌훌 더 털어내버리고
여명이 밝아 오는대
나는 늘 너를 잃어버릴수있는 약을 구한다
벽이 힌색이면
침대라도 검정색이여야 했다
이병실 저병실
자꾸만 하나씩 불이 꺼지는대
왜 나에겐 이병실 저병실하나하나에
자꾸만 불이 켜지는것일까?
아....
나는 살고 싶다
분명 내가 존재 하는거랑은 관련없이
새벽내 엠브런스소리 계속될것이고
그새벽이  자꾸만 지나면  또 눈부신 연녹색이
나를 감쌓고
그리고 또 그리고또
차마 그냥은 바라볼수없는 눈부시게 고운
단풍이라고 이름하기에도 가슴시린 그옷을 또입을것이기에
나는 살고 싶은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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