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10여년전에 보청기가 아나로그로 사용하다가
디지탈이 막 나왔을때...300만원정도 주고 구입을 했다
그런대 새월이 지나는 동안에 보청기로인해서 귀구멍도 커지고
기기도 많이 망가져서 써비스를 받으러 갔는대....
그동안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훨신좋은 보청기가 있어서
또 300을 주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보청기가 고장나서 귀가 어두운 아버님은 눈치로만 보면서
고장난거 고처 쓰신다고 큰소리로 절때 안사신다고 소리 소리를
치시는거라...
다른사람보기 부끄럽기도하고...
꼭사고 싶은것은 부모님 모시고 사는 여느 아들도 똑갇을것인대
우짜든 아버지에게
전에 사용했던 보청기를 70만원에 팔고 새론것은 230만원주었다고
설명을 하면서 이해를 구하는대
언재 죽을지도 모른대 이넘이 통크게 말도 안하고 삿다고
가계가 시끄러울정도로 화를 내신다..
그래도 성이 안차신지...안산다고 난리를 피우시다가
이거(사용하던보청기) 별로 고장도 안나고 쓸만한디 70만원이
무슨소리냐!! 여기서 300만원주고 산건대 하시면서
백만원을 채워달라고 우기시니...쩝
보청기가 무슨 전자제품도 아니고...
하기야 요즘은 전자제품 그거 가져가면서 돈언져주어야 하드만...
그런대 정작 놀라운것은 정말로 30만원을 깎을수 있었다는것이다
평생을 교단에 계셧던 아버지..
당신을 위한것이라면 천원한장도 벌벌떠는 아버지
자식을 위한 길이라면 당신 몸의 한부분이라도 아낌없이 내어줄 아버지
그깐 보청기가 머라고...
벌써 내나이도50중반에 들어 재자의 결혼식 주례를 끝내고
다른하객들과 대화를 나누는대 식장에 참석하신 고령의 아버님은
주머니에서 10만원권수표두장을 내주머니에 억지로 넣으시며
돈아껴써라 하시는 모습에 난 얼굴 빨개지고 주변사람은 키득키득
진풍경을 그려내신 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정말 잘하고 싶은대 정말 잘하고 싶은대..
그래도 아버지 사랑합니다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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