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입추가지나면 가을이라고 했던가...

등록일10-08-11 조회수13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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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고개를 들어 나를 보소서
당신앞에 에어콘이란 이름으로 벌받던 여름은 가고
기도와 염원으로 얻어진 사랑이란 열매는
가을이란 이름으로 우뚝서 있습니다
언젠가 서해안을 달리면서
노울에 젖어 긴생각에 그대를 만나던날을 기억합니다
한동안 관심이란 이름으로 바라보다가
아니다라고 비워내기를....
아름차게 비워젓다고 생각하고
이쯤 가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달려가본 장항의
쪼매한 바닷가...
바람속에서
바람에 불리우다 불현듯 더워오는 눈시울
그것이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이 아니라
사랑이였다는것을 알수있는
기도하게 하소서
그래서 적요의 눈빛으로 마주 바라보는 그대와
나이고 싶었단것입니다
당신이 누구였고 누구의 여자인것은 나에겐
그저 한아름의 국화였을뿐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인것입니다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내생의 한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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