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임금 아부지 하느니....

등록일01-11-22 조회수148 댓글0


마눌이 저거좀 보고자 자꾸 졸라서 컴타를 떠나 티비앞 으로 갔다
머 지난날꺼 하고 또하고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어서 남은건 하나도 없으련만
그노무 사극은 안방마님께도 잉끼가 주겨준다
우짜든 나는 그거 명성황후인지 몬지를 보면서
임금 아부지 안하고 말란다
고론 호로자슥이라면...
난 고종이 우짜고 대원군이 우짜고 정치가 우짜고 하는건
전혀 안중에도 없다...
나한테 정말 중요한것은
잔치집에서 미친짓 까지 하여 자식을 임금 만들고
그임금으로 부터 사람취급 못받는 대원군이라면
난 그런 임금 아부지 안할란다...
아들녀석을 공부를 좀하나 보다...
재법 친구들이랑 어울리기도 하고 얼마전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들녀석을 선생님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아니 문소리여요 그렇게 똑똑하고 우짜고.....(팔푸니 수준넘었네)
하면서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시는 선생님의 말씀...
이글 읽는 이내 농부님 말좀 들어보소~~
자식이 노피되어 구중궁궐 쥔장되면 머 하것소..
좋은 며느리 얻어 아들딸 나커등 난 손자나 키우면서
아들이 벌어다준 용돈으로 담배 사피면서
며느리가 지어준 따쓰한 밥한끼면 만족인것을...
살므는 올매나 산다고...
난을 처서 묵고살아가는 대원군의 모습너머로 도서관을 향하는
아들녀석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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