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그래...친구야

등록일01-12-04 조회수154 댓글0


친구야!
몹시 외로웠니?
그래 홀로서기란 그렇게 힘든 거야
오직하면 사람인 자를 人으로 쓰겠니..
좀더 일찍 홀로서기 연습을 했어야 했다.
아무도 네가 홀로서기를 생각하지 않았을 때
넌 미리 준비하지 못함이 지금 더더욱
너를 힘들게 하는 거야
간밤…….
아직은 새벽을 알리는 두부장수의 핑경소리도
시작되지 않은 그 시간
전화선너머 저쪽
홀로서기에 힘들어버린 너의 모습…….
거울은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보이고
술은 흐트러진 마음을 보이는 것이라 했는데…….
그래 울고 싶을 땐 참지 않는 거란다
그냥 그렇게 울어버려…….
가슴이 아려오면 아려오는대로…….
그렇게 울어버려
죽어가는 너에게 주사한대 놓을 수 있는
미약한 친구지만 그래도 너의 말처럼
나 그렇게 지금처럼 너의 곁에 있을께
또 3시에 전화해서4시가 넘도록 전화해도
나 조금도 불편하지 않고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는 거.
그것조차 감사하고 있다는 거 너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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