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암산에 올라
곡성에서 자동차를 주차하고
태암산에 올랐다
(사실 태암산이란것도 집에와서 지도책을 보고 지명을 알았음)
깊고 높은산을 그것도 길도 없는 험한산을 마치 서부의 개척자 처럼
그렇게 한발 한발 오르면서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본다
무었을 하고 살았으며 무었을 생각하고 살았는가?
아직도 해야 할일은 지금오르는 태암산 처럼 많은대
세월은 돌아갈수 없을만큼 멀리 와버렸다
두시간을 열심히 오르는 고생끝에 조그만 정상에 올라서 설수 있었고
정상에 않아서 별쳐지는 장엄한 경관에 담배맛은 꿀맛이였으니..
타들어가는 담배재를 바라 보면서 가터라통신을 생각한다
가터라 통신...
오랜 통신생활을 하는동안 참으로 많은 가터라 통신을 보았다
누가 무었을 한것 갇더라..
이말은 우리의 국민성을 참 잘 말해주는것 갇아서 씁쓰레 하다
싸이버 아닌 사회에서도
우물가에 갑순이가 빨래 하였다더라가
좀있다 보면
갑돌이가 빨래하는걸 도와주고 있었다고 변질되었다가
다시 시간이 가면
갑돌이와 갑순이가 물방아간에서 나오더라로 변하고
다시 흘러
갑돌이와 갑순이가 산부인과에서 나오더라 하는
카터라 통신이 난무하는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싸이버 세계는 더더욱 심하다
그도 그럴것이
타이핑에 묻어 있는 감정으론 상대에게 충분한 자신의 감정을
내보일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리라
가터라 통신...
사람들은 참 말도 잼있게 잘 만들어낸다
내가 가터라 통신을 처음 접한것이 더럽지신문 이란 홈피에서 보았다
언어의 마술사라고 했던가 김수연(?)씨...
이제 이정상에서 또한번 가터라 통신이 생각나는건...
왠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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