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영농일지

몇일날까지 나슬래?

등록일02-01-19 조회수156 댓글0


한달쯤 몸이 안좋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두달도 되지시픈디....
요즘은 친구녀석들에게 전화를 하기가 싫어진다
그차나도 전화에 인색하다고 소문이 난 나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몸아프면 어디 전화하는거도 별로 즐겁지 않다
더우기 상대편에서 전화가 와서리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나 몸이 몹시 아프다 하면은 거이가
얌마 무슨 엄살이야 목소리 들어보니 항개도 안아프구만...
하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하루종일 병원으로 한방으로 찜질방으로 돌아보지만 노후(?)된
기기가 정상 작동이 안되고 있으니....
그런대 우리들은 참 이상하다 몸아픈거 하고 목소리 하고 어떤 함수관계가 있어서
몸이 아프면 목소리에 힘이 없어야 하는것인지 참 이해가 안간다
몸이 아픈것을 표현하는것이 입이라서 그럴까?
군대선 가끔 환자가 발생하면 습관처럼 던지는 말이 있었다
진찰도 하기전에..
어디가 아프냐고 묻기도 전에...
그럼 몇일날까지 나슬래??
야것어쩜 가장 정확한 진찰결과가 아닐까?
이아침 유독히 그날들이 찜질방에 가면 그때를 회상해바야 하것다
과연 가장 완벽한 진료였는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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